'집사부일체' 엄마·아내·배우, 이영애는 모두 아름답다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02 06: 46

엄마 이영애, 아내 이영애, 배우 이영애. 모두가 아름다운 이영애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사부’ 이영애의 집에서 그의 쌍둥이 아들 딸과 시간을 보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딸 승빈과 ‘렛잇고’, ‘어 홀 뉴 월드’ 노래를 같이 불렀고 쌍둥이 아들 승권은 서울대 출신 이상윤과 과학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관심사가 전혀 다른 쌍둥이 아들 딸이었다. 이영애는 이상윤에게 “요즘 애들 수학이 너무 어렵다. 이맘 때 애들 교육 어떻게 해야 하냐”며 엄마 이영애로서 아이들 교육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노래를 좋아하는 딸을 보면서도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직접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로 저녁상을 준비했다. 배추전, 무나물, 굴배춧국을 만들었는데 멤버들은 대장금의 손맛을 직접 느끼자 크게 감격했다. 과거 신비주의의 대명사였던 여배우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배우로서도 소탈하게 생활하고 있는 그이기에 놀라움은 두 배였다. 
이영애는 하루 일과를 묻는 말에 “아침에 애들 등교 시키고, 아무래도 애들 스케줄을 많이 따라간다. 장 보고, 아이들 교육 이야기도 하고. 제가 늦게 결혼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낀다. 최대한 아이들, 가족들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톱스타의 위치에서 결혼을 택한 그. 이영애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그저 2030대 나의 뿌리를 만들자 싶었다. 다시 돌아와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처럼 잘 된 작품들보다 조기종영하고 실패했던 작품들이 제겐 더욱 자양분이 됐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 후 설거지와 뒷정리를 건 게임 대결이 시작됐다. 승빈 팀 이승기 육성재 대 승권 팀 양세형 이상윤이 한 팀. 이영애는 두 팀 모두에 속해 몸으로 설명하며 영화 대사 맞히기를 즐겼다. “너무 재밌다”며 꺄르르 웃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한결 더 편안한 재미를 느꼈다.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나를 찾아줘’를 들고 스크린에 복귀했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으로 분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다시 한번 배우 이영애의 진가를 발휘한 셈. 
엄마, 아내, 배우로서 이영애는 만점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