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더 스테이지' 혁명군 엑소vs빌런 X-엑소, 작정하고 돌아온 콘셉트 맛집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01 20: 44

'콘셉트 맛집' 엑소가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엑소 버전 '옵세션' 무대와 X-엑소 버전 '옵세션' 무대가 공개된 것.
1일 네이버 V라이브 'EXO' 채널을 통해 'EXO 엑소 'Obsession' (EXO & X-EXO Ver.) @EXO THE STAGE'가 공개됐다. 
엑소는 지난달 27일 정규 6집 '옵세션(Obssesion)'으로 컴백했다. 그간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엑소는 이번 앨범에서 일명 '평행 세계' 세계관을 선보였다.

이날 컴백 무대 영상은 앞서 공개된 엑소 버전 '옵세션'과 X-엑소 버전 '옵세션'의 교차편집본이다. 엑소가 기존 대중이 알던 엑소라면, X-엑소는 엑소 세계관의 절대악인 붉은 기운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다. 
엑소와 X-엑소는 각각 혁명군과 빌런 콘셉트다. 무대 의상부터 확연한 차이를 띤다. 혁명군 엑소는 실버 포인트의 올블랙 패션으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반면 빌런 X-엑소는 원색의 유광 재킷을 걸쳤고, 강렬한 컬러 렌즈로 광기 어린 모습을 연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엑소와 X-엑소가 단순히 콘셉트에 따른 외형만 다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엑소와 X-엑소는 무대에 따라 짓는 표정과 춤선도 달리 해, 완벽히 세계관을 구현해냈다. 
엑소와 X-엑소의 각기 다른 매력은 교차편집본에서 더욱이 도드라졌다. 엑소와 X-엑소가 데칼코마니처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한 눈에 각 버전의 개성을 느낄 수 있어, 팬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옵세션'은 주술처럼 반복되는 보컬 샘플의 중독성과 묵직한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그간 팝 댄스 장르로 활동하며 부드러운 섹시를 어필해왔던 엑소가 오랜만에 강렬한 곡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에 역대급 콘셉트와 색다른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엑소 더 스테이지’는 엑소의 신곡 ‘옵세션’ 무대를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네이버 V라이브 EXO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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