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울산 김도훈, "김승규 실수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01 17: 23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울산 현대는 1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완델손-일류첸코-허용준-팔로세비치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1-4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7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울산은 다시 한 번 마지막 라운드 라이벌 포항에게 덜미를 잡히며 최종 라운드 강원 FC전에 승리한 전북 현대(승점 79점)에게 우승을 내줬다.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승점에서 울산과 동률이나 다득점(전북 72골, 울산 71골)에서 앞서며 기적의 역전 우승으로 염원의 K리그 3연패로 K리그 최강의 명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김도훈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 한 시즌 고생했다. 2등 기억하지 않는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결과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못내 아쉽지만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아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김승규의 드로인 실수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실수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지 않나. 급한 마음에 나온 장면이다. 축구에서는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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