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39득점-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승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1 16: 38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게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5-22, 23-25, 23-25, 15-9)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홈에서 현대캐피탈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7연승이 중단됐던 대한항공을 이날 승리로 곧바로 패배를 되돌려줬다.
비예나는 39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정지석(17득점)과 곽승석(15득점)이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비예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14득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다우디도 17득점으로 지난 2경기에서의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대한항공 비예나(12득점)의 활약에 현대캐피탈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13-10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2연속 백어택-유광우의 블록킹-비예나의 백어택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18-24에서 이승원의 블록킹에 이은 신영석의 연속 블록킹, 비예나의 공격범실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정지석이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2세트도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에게 6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듯했던 현대캐피탈은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고 11-14에서 다우디의 백어택- 문성민의 오픈-박주형의 서브에이스-문성민의 오픈-비예나의 공격범실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힘겹게 3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몰아 4세트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 초반 잠잠했던 다우디가 6득점으로 활약했고 문성민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경기 초반의 모습을 되찾았다. 비예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선취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연달아 2연속 득점과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쉽게 점수를 쌓아나간 대한항공은 14-9에서 다우디의 서브가 아웃되며 치열했던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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