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혁 2홈런 4타점' KBO 연합팀, 9회 극적 무승부...NPB 백팀과 7-7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01 16: 43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에 출전 중인 한국의 KBO 2군 연합팀이 일본프로야구 화이트팀 상대로 극적인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KBO 2군 연합팀은 1일 대만 자이시에서 열린 2019 AWB 일본프로야구 화이트팀과의 경기에서 7-7로 비겼다. 패색이 짙던 9회 2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무사 2,3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KBO 2군 연합팀은 상무와 KBO리그 퓨처스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한화 신인 외야수 유장혁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타점으로 활약했다. 

KBO 연합팀은 2회 김재현의 선제 투런 홈런과 유장혁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5-2로 앞선 4회말 2실점, 6회말 2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수의 실책으로 1,2루가 됐고 2사 후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선발 박윤철이 투런 홈런을 맞았다.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유장혁이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멀티 홈런. 이후 조수행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재율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율이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3루. 구본혁의 스퀴즈 번트로 7-7 동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정면 타구로 아웃됐고, 대타 도태훈도 범타로 물러났다. 
9회말 투수 이우석은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를 허용했다. 2루 도루도 허용해 2,3루. 끝내기 위기였다. 이우석은 삼진으로 1아웃을 잡은 후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쳤고,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실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의 박윤철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BO 2군 연합팀은 3승1무4패로 4위를 유지했고, 일본프로야구 화이트팀은 2승1무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2019 AWB에는 KBO 2군 연합팀과 일본프로야구 2군의 레드팀, 화이트팀, 일본사회인야구 연합팀(JABA), CPBL 연합팀, 내년부터 CPBL에 참가하는 웨이치엔 드래곤스가 단일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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