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없다' 박세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선..시청자 웃고 울리는 연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01 16: 00

배우 박세완이 뛰어난 완급 조절 연기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선 손 이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금박하(박세완 분)의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박하는 손 이사를 만나 다급하게 쫓아갔지만 도망치듯 사라진 그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하가 본격적으로 손 이사 찾기에 나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먼저 갤러리의 관장인 인숙(황영희 분)에게 손병기 이사가 맞는지, CCTV 확인을 요청한 것은 물론 도희(박준금 분)에게 그의 정보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박하는 도희가 전해준 손 이사의 집 주소로 향했고, 애타게 찾던 그를 마주한 순간 시작된 추격전은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하지만 결국 손 이사를 놓쳤고, 하염없이 그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주거침입죄 위반으로 경찰들과 임의동행하게 돼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박하의 외침엔 억울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해준(곽동연 분)의 도움으로 유치장에서 나온 박하는 곧장 다시 손 이사 집을 찾아갔지만, 이사를 했다는 이웃의 말에 절망했다. 남편의 죽음에 가려진 비밀을 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기 때문. 여기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박하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열무가 엄마 찾을 거란 해준의 말에 박하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서럽게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극 말미 무심코 고개를 돌리던 박하와 해준의 입술이 부딪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박세완은 매 장면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다채로운 표현력은 캐릭터의 감정과 매력을 살려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더불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박세완의 표정과 눈빛은 캐릭터가 처한 현실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박세완의 호연과 과연 극 중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