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박아인, 新 악녀 매력에는 출구가 없어요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2.01 09: 31

‘두 번은 없다’ 배우 박아인이 철없는 재벌가 손녀 ‘나해리’의 개성을 십분 살리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빼앗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박상우)에서 박아인(나해리 역)이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의 면모로 안방극장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나해리(박아인)는 금박하(박세완)의 남편이 자살이 아닌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목격자였지만 사고 당일 엄마가 반대하는 김우재(송원석)와 몰래 만났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사실을 숨겼다. 그러나 그녀의 엄마 도도희(박준금)가 금박하를 비서로 고용하며 입장이 난처해지자 텃세를 부리며 소심하게 괴롭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아인은 이러한 나해리의 미워할 수 없는 악녀의 매력을 발산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방송화면 캡처

또한 박아인은 남자친구 김우재가 여인숙에서 지낸다는 것을 알고 앞뒤 가리지 않고 화를 내는 나해리의 폭풍분노를 맛깔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재를 뒤따라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막무가내로 찾는가 하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막말을 퍼붓다가 혼쭐이 나며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그녀는 여인숙을 닭장이라며 무시하고 남자친구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겠다며 가난한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철부지 나해리를 완벽하게 연기해 역할과 200%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박아인은 나해리의 사랑스러움부터 얄미운 매력까지 드러내는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모자람 없는 개성만점 악녀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찰떡궁합 캐릭터와의 만남으로 화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박아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9시 5분 방송되는 MBC 주말 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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