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한지은, 일요 고정 출연 확정..장성규와 로맨스 호흡ing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01 08: 59

한지은이 장성규와 의외의 로맨스 케미를 발산한 가운데, 일요일 고정 출연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일요뮤직드라마' 코너가 준비된 가운데, 배우 한지은이 출연했다.
앞서 한지은은 최근 '굿모닝FM'에서 장성규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한지은은 열연을 펼치며, 청취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지은은 청취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 입어, 이날부터 '일요뮤직드라마'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함께한다. DJ 장성규는 "매주 고정으로 함께한다. 지금까지는 썸이었고 오늘부터 정식 1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네가 필요해' 5회에서 장성규는 수혁 역을, 한지은은 민지 역을 맡았다. 극 중 수혁과 민지는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이별하게 된 연인이다. 
장성규는 '뮤직드라마' 중 "공감이 되는 게 다음 내용은 일부러 안 본다. 지금까지 왔을 때는 수혁이가 이해된다"며 "제가 연애할 때 이런 스타일이었다. 10년 동안 이별을 10번 정도 한 것 같다. 아내 친구들이 '성규 같은 애들이 어디 있어'라고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한 번 이렇게 헤어진 뒤 연락하는 주기를 길게 가져봤다. 그랬더니 먼저 (연락이) 오더라. 겪어봐서 지금 (회차)까지는 그때가 생각난다. 이들도 결혼해서 아이 둘이 생길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수혁은 2년 계약직으로,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는 타 지역 발령을 택해야 했다. 민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이별을 선언했지만, 수혁은 민지의 행복을 빌며 민지를 잡지 않았다.
장성규는 "정말 공감이 많이 간다. 아내는 대학부터 현역이고 저는 3수를 했다"며 "취업도 아내가 훨씬 먼저 했다.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생기더라. 저는 인턴조차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놔줄게'라는 표현을 했었다. '더 좋은 남자 만나야지'라고 했다. 그렇게 멋있게 해놓고 집에 가서는 찌질하게 엄마한테 말하고 울고 그랬다. 친구 만나서 술도 마시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뮤직드라마'가 끝난 뒤, 장성규는 한지은의 열연에 감탄을 터트렸다. 장성규는 한지은의 연기에 대해 "몰입하게 된다. 한지은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정 게스트가 된 한지은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를 묻는 말에 "나쁜 여자를 해보고 싶다. 나쁜 여자를 못 해봤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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