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리뉴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다...EPL 도움 랭킹 2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1 06: 37

손흥민이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델레 알리의 멀티골과 무사 시소코의 득점에 힘 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감각적인 터치로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24분 예리한 크로스로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본머스는 3연패를 당하며 승점 16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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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시즌 7, 8호 도움을 추가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에버턴전 도움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리그 기록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시즌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EPL 전체에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위너의 9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이후 득점 뿐만 아니라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에도 더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새 감독 부임으로 달라진 팀 내 분위기가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특히 알리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손흥민과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알리가 손흥민의 골을 도왔고 본머스를 상대로는 손흥민이 알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침체되어 있던 토트넘의 분위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손흥민에 과하게 몰려있던 부담이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에게 분산되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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