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막판 2실점' 무리뉴, "3-0까진 최고...실점하며 다른 경기됐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1 06: 00

“3골을 넣을 때까지는 최고였지만 상대가 골을 넣은 후에는 다른 경기가 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알리의 멀티골과 시소코의 득점에 힘 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감각적인 터치로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24분 예리한 크로스로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본머스는 3연패를 당하며 승점 16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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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막판 2실점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3골을 넣을 때까지는 최고의 경기였다”라면서도 “본머스가 1골을 넣는 순간 다른 경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긴장감 높은 경기를 치르다보니 피곤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우리는 네 번째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최근 많은 득점을 터뜨린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몇몇 두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팬들은 즐겼을 것이다. 4일 동안 7골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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