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최고"..'놀면 뭐하니' 유재석, 신인 최단 기간 콘서트 열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01 06: 50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데뷔 후 최단 시간 안에 전국 콘서트를 진행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하는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앞서 예능 ‘무한도전-가요제’를 통해 유재석의 흥과 댄스 실력이 드러난 바 있기에 그의 트로트 가수 데뷔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유재석은 아직 신인 가수임에도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비록 라이브는 프로 가수처럼 해내지 못했지만,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아도 뮤직비디오를 찍는 데 수월했다.

이날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한 나이트클럽에 도착한 유산슬. 그는 미리 맞춘 반짝이 의상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뮤직비디오 감독 후니는 “뮤직비디오 촬영 시간은 1시간”이라고 말해 유산슬을 당황케 했다.
공동 타이틀 곡 ‘합정역 5번 출구’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단 2시간 만에 해낸 그는 이번에도 금세 적응했다. 일부 트로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한 시간 만에 촬영하는 이유는 하루에 한 곳에서 여러 명의 가수들이 각각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때문이었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가수 한 명당 테이크 3번만 가야했고, 틀려도 어쩔 수 없었다. 이에 유산슬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그는 한 시간 동안 단 3번의 테이크를 거쳐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이에 후니 감독은 유재석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며칠 뒤 유산슬은 트로트계 특급 스타들을 만든 마이다스가 모인 곳으로 갔다. 이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중에 인기가 높은 가수들을 만들어온 매니저, 제작자 등이었다.
전설적인 매니저 박웅씨는 “유산슬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그래서 성공할 거 같다”며 “어설픈 게 매력이다. 지금이 딱 좋다. 너무 진지하면 안 된다”고 성공 비법을 귀띔했다. 이어 유재석은 신인 가수로서 교통방송, 원음방송 등의 라디오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신곡을 알렸다.
유재석이 팬미팅에서 ‘합정역 5번 출구’를 부르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았다. 특유의 팬서비스까지 선사하며 현장에 몰려든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유산슬 최고”를 외치며 하루 빨리 콘서트를 해달라고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유산슬은 이날 “이렇게 갑작스럽게 무대를 해서 당황스럽지만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중년 여성 팬부터 공시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모였다. 
유재석은 며칠 후 생방송 V라이브를 진행해 네티즌들과 소통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돼 열띤 호응을 얻었다./ watc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