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남기일, "2019시즌, 더할 나위 없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30 17: 16

"이번 시즌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었다."
성남은 30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성남은 이창용 선제골과 이재원의 멀티골에 힘 입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성남은 잔류를 확정지은 데 이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추가했다. 또한 승점 45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또한 성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서 세 골 이상을 득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남기일 성남 감독은 "이번 시즌 시작하며 많은 우려가 있었고, 많은 분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했는데 마지막 경기에 승리해서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 감독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라며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었다. 팬들에 승리를 안겨주는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성남은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시즌 득점 30을 달성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잔류를 이끌었지만 리그 최하위의 득점력은 고민거리였다. 남 가독은 이날 다득점에 대해 "성남은 마음이 조금 편안했고, 상대는 불안했다"라며 "골을 넣기 위해 더 노력했던 부분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3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시즌 득점이 30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성남의 홈 서포터즈석에는 'K리그2-K리그1-ACL'이라는 걸개가 걸려있었다. 성남이 명가재건을 이뤄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에 복귀하고자하는 팬들의 염원을 담은 것.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아직까지 여전히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CL을 목표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남 감독은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2골 넣은 이재원을 꼽았다. 남 감독은 "개인적인 훈련을 지속했다. 시즌을 중반으로 이어오면서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공수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줬다"라며 이재원을 칭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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