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부산 원정부터 우리가 잘하는 공격 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30 17: 09

"부산 원정부터 우리가 잘하는 공격 하겠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남FC와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4를 기록하며 11위 경남(승점 33)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경남은 내달 5일과 8일 홈 앤 어웨이로 부산과 살얼음 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평가하기 힘든 경기였다. 잔류를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선 “인천전은 최선을 다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런 마음으로 경기해야 한다. 경남이 올해 많은 준비도 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힘들었다. 플레이오프까지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반 중반 미드필더 김종진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를 투입한 김 감독은 "김종진을 23세 이하 선수 미드필더로, 조재철, 쿠니모토와 조합을 맞췄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제리치의 빠른 투입을 결정했다. 득점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원정서 치른 뒤 2차전을 홈에서 갖는 김종부 감독은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전처럼 수비를 튼튼히하기 보다는 원정부터 우리가 공격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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