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도 패배' 제주 최윤겸, "팬들에 한 없이 죄를 짓는 기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30 17: 02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한 없이 많은 죄를 지은 것 같다."
제주는 30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제주는 전반 성남에 이창용과 이재원에 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후반 안현범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이동희가 퇴장당했고, 이재원에 쐐기골을 내주며 패했다.
강등이 확정된 제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부상 당한 아길라르, 경고 누적인 이창민, 윤일록을 제외하고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지만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윤겸 제주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했지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라며 "한 없이 많은 죄를 짓고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달라고 했는데 동기부여가 떨어져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실점으로 이어졌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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