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풀세트 역전승, KB손해보험 12연패 수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30 16: 56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12연패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3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31-29, 23-25, 19-25, 25-18, 19-17)로 힘겹게 이겼다. 
시즌 7승6패 승점 22점이 된 삼성화재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7위 최하위로 처져있는 KB손해보험은 12연패 늪에 빠졌다. 1승1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3세트까지 2-1로 앞서며 연패 탈출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은 그러나 4세트를 내준 뒤 마지막 5세트를 놓쳤다. 14-13으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으나 김정호의 공격이 산탄젤로에게 막히며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로 17-17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 됐지만 마지막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손태훈의 기습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든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강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송희채의 득점으로 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는 송희채가 팀 내 최다 18득점을 올렸고, 산탄젤로가 16득점, 정성규가 14득점으로 뒷받침했다. 외국인 선수 브람이 복근 부상으로 빠진 KB손해보험은 한국민(28점) 김학민(23점)이 51득점을 합작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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