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덕제, "이전과 다르다. 팬들이 원하는 승격 이뤄낼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30 16: 24

"1차전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홈에서 승리해서 보여줄 것"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2 플레이오프 안양 FC와 경기에서 호물로의 환상 원더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은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염원의 3번째 도전에 나설 부산은 인천 유나이티드-경남 FC 중 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A매치 기간 동안 준비하고 동기 부여도 열심히 했는데 공백기가 있다보니 전반 선수들이 집중 못했다. 후반 귀중한 골로 비기기 보단 승리해서 기쁘다. 다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경기 소감을 ㅂ락혔다.
조덕제 감독은 “안양이 부천 FC전부터 전반 적극적으로 몰아치다 후반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전반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실점 안한 것이 다행인 상황이었다. 후반 4-3-3으로 바꾸면서 김진규-호물로가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 김상원의 퇴장만큼이나 적극적인 공세가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한 호물로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브라질 선수지만 어떠한 선수보다 팀을 아끼는 선수다. 경기 전 국내 선수를 독려할 정도로 멘탈이 좋다. 이런 자세가 오늘 득점으로 이어졌다. 시즌 내내 부상 없이 부산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 어떤 상황서도 살아남을 선수이다"라고 칭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부산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조덕제 감독은 "경남이나 인천 선수들은 2부 선수들과 피지컬부터 멘탈적인 측면까지 전부 다르다. 경험이나 기술, 템포서 뛰어나다. 우리 선수들 잘 대비해야 한다. 이번엔 작년과 다르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부산 팬이 원하는 승격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1, 2차전으로 치뤄질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경험(수원 FC)이 있다. 이미 1, 2차전 어떻게 대비할지 선수들,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했다. 1차전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홈에서 승리해서 보여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