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쪄서 거절➝15kg 감량"..'슈가맨3' 태사자, 18년만 완전체에 응원ing[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30 15: 31

‘슈가맨3’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을 완료했다. 그룹 태사자가 18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면서 변함 없는 인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태사자는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했다. 이날 태사자와 최연제가 시즌3의 첫 번째 슈가맨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18년 만에 완전체로 한 무대에 서는 태사자에게는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태사자는 데뷔곡인 ‘도’ 무대를 소화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태사자의 등장과 함께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고,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태사자와 멤버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태사자의 ‘슈가맨3’ 출연은 30일에도 포털사이트를 점령할 정도로 큰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사자 김형준 SNS

태사자는 ‘슈가맨’ 프로그램이 시작됐을 때부터 팬들 사이에 여러 차례 언급돼온 슈가맨이다. 1990년대 후반에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이었던 만큼 슈가맨 프로젝트와 잘 어울렸고, 많은 팬들이 태사자의 출연을 기다려왔다. 
JTBC 방송화면 캡처
결국 태사자는 여러 차례 거절 끝에 이번 시즌3에 첫 번째 슈가맨으로 나서면서 시청자들과 팬들의 바람을 이뤄주게 됐다. 태사자 멤버 김형준은 “마지막 공연이 2001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넷이 무대에 선 것은 18년 만”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형준은 “가수를 그만두고 나서는 연예계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내가 나가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그동안 방송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형준은 연예계를 떠나 택배 기사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다시 방송에 출연하는 부담감을 느꼈던 것. 박준석은 ‘슈가맨3’ 출연을 위해 멤버들과 함께 연습하며 노력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준석과 김형준은 ‘슈가맨3’ 출연을 위해 다이어트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석은 11kg을 감량했다고 밝혔고, 김형준도 “원래 82kg이었는데 오늘 67kg이었다”라며 15kg 감량 성공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태사자 김형준 SNS
김형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 활동을 할 생각도 없었고 살도 많이 쪄 있는 상태여서 추억 속의 모습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했었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섭외 요청에 결국 완전체로 무대에 서기로 결심하며 연습에 돌입했고, 15kg 감량에도 성공하며 예전 모습대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김형준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게 나와서 기분 좋네요”라며, “우리의 무대를 보면서 90년대 후반의 추억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활동도 안 하는 태사자를 지금까지 응원해주는 천우운풍 팬클럽 모두모두 다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지난 두 달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사자의 ‘슈가맨3’ 출연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 관심은 뜨거운 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사자에 대한 큰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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