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재회한 하지원♥︎윤계상 '초콜릿'처럼 달달해[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1.30 14: 49

 ‘초콜릿’ 하지원과 윤계상이 20년 만에 재회해 심장이 내려앉는 극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초콜릿처럼 달달한 두 캐릭터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에서는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의 성장과정이 소개된 가운데,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병원에서 다시 만난 모습이 담겼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윤계상이 드라마 ‘굿 와이프’ 이후 3년 만에, 하지원이 드라마 ‘병원선’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이강과 문차영이 1992년 완도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2012년 여름, 거성병원에서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어린 이강은 엄마와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섬마을에서 살고 있었지만, 한용설(강부자 분) 이사장의 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서울로 올라왔다.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어린 문차영은 완도에 놀러 갔다가 이강이 차려준 따뜻한 밥 한 끼에 감동해 가슴에 새겼고, 이듬해 그를 만나러 갔지만 서울로 떠났다는 주민의 말에 실망했다. 하지만 이강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다시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그렇게 이강과 차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 의사, 셰프로 성장했다.
맹장수술로 문차영이 병원 신세를 지면서 이강에게 응급치료를 받았는데, 팔에 있는 화상 자국을 보면서 어린 시절 ‘이강’임을 확신했다. 이강은 문차영을 알아 보지 못했는데 관심이 있는 듯한 그녀에게 “전 당분간 연애할 생각이 없다. 저 쫓아다닐 생각 있으면 환자분 몸 부터 신경 써라. 완쾌를 빌겠다”고 했다. 
두 인물의 서사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하지원과 윤계상의 케미스트리는 그저 그런 멜로 드라마로 귀결되지 않을 것임을 기대케 한다. / watch@osen.co.kr
[사진] '초콜릿'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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