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두 자릿수 득점’ BNK, 감격의 창단 첫 승 성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9 20: 50

BNK가 드디어 창단 첫 승에 성공했다. 
부산 BNK 썸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83-72로 제압하고 창단 첫 승에 성공했다. BNK는 개막 후 5연패를 끊었지만 여전히 최하위다. 3승 4패의 3위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3주 간의 휴식기 후 가진 두 팀의 첫 경기였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돌아와 전력을 재정비했다. 특히 BNK는 지난 10월 19일 KEB하나와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진안이 한달 반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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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진안은 전반에만 12점을 집중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한별이 2쿼터에만 4파울에 걸려 진안을 막지 못했다. BNK는 전반전에 41-39로 리드했다. BNK가 전반전을 리드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이었다. 
행운도 따랐다. 3쿼터 후반 삼성생명 카이저가 단타스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 카이저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단타스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설상가상 3쿼터 막판 김한별마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기세를 탄 BNK는 정유진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려 10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단타스와 안혜지, 구슬, 노현지까지 득점에 가세해 창단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단타스는 20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안혜지는 1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진안은 12점을 보탰다. 노현지(11점)와 구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카이저와 김한별이 13점 합작에 그쳤던 것이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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