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진, 첫 시니어 프로볼링대회 우승... 초대 챔피언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29 18: 03

구용진(삼호테크)이 사상 처음 개최된 시니어 프로볼링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구용진은 지난 28일 서울 공릉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한국시니어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볼링협회 공식투어는 아니지만 만 50세 이상의 프로볼러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용진은 삼호테크 주최, 한국프로볼러선수협의회 주관, 한국프로볼링협회 승인과 진승무역의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프로 최다승(12승) 정태화(DSD)와 맞대결을 펼쳐 219-217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구용진은 중반까지 정태화에 리드를 내줬으나, 6프레임부터 터키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태화는 마지막 10프레임서 스트라이크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정태화가 정종국(트윈스스포츠)을 상대로 10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44-183으로 승리했다. 정태화는 4위 결정전에서도 홍일점 임현옥(바인훼밀리)을 248-203으로 물리쳤다. 
단체전에서는 충청도(정종국, 정태화, 김덕식, 박창섭, 송영춘)가 더블 2차례 포함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간 끝에 서울시(구용진, 이문기, 최영진, 이동호, 김정환)를 217-205로 눌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TV파이널 오프닝매치였던 이벤트 경기는 3인조 베이커 포맷 방식으로 치러진 끝에 프로볼링협회 팀(김기환, 변용환, 한해자)이 연예인 팀(이병진, 이하늘, 정가은)을 169-159로 물리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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