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핌 베어벡, 충격에 빠진 호주 축구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9 18: 29

핌 베어벡(63) 전 한국대표팀 감독의 사망소식에 호주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베어벡은 28일 지병인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필해 한국을 세계 4강으로 올려놨다. 2006년에는 직접 한국대표팀을 지도했던 경험도 있다. 
베어벡은 오만대표팀, 호주대표팀 등 아시아축구를 맡아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2016년 암이 재발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그만두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주의 전설적인 골키퍼 마크 슈어저는 “베어벡의 소식을 듣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는 놀라운 사람이자 진정한 신사였다. 그의 미소는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줬다.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슬퍼했다. 
호주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던 팀 케이힐은 “감독이자 사람으로 존경했던 분이 세상을 떠나 슬프다”고 밝혔다. 
크리스 니코우 호주축구협회장은 “베어벡의 소식에 호주축구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는 호주축구계에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그와 친하게 지낸 모든 사람들이 그를 기억할 것”이라 애도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