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6번째 발롱도르 수상소식에 화난 호날두 “시상식 안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9 14: 4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프란체스크 아귈라 기자는 28일 “메시가 이미 자신의 여섯번째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에 화가 난 호날두는 내달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5회씩 양분했다. 호날두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4회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을 하면서 메시와 호날두 양강구도를 10년 만에 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는 메시와 버질 반 다이크의 2파전 구도다. 호날두는 사실상 수상후보에서 제외된 상태. 언론의 예측에 따르면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반 다이크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수상식 '노쇼'(no show)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9월 ‘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투표에서 그가 메시와 반 다이크에 이어 3위에 올랐기 때문.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메시의 수상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당시 호날두는 투표에서 메시를 ‘톱3’로도 뽑지 않으며 라이벌 감정을 드러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