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인터뷰 맞아?’ 솔샤르 감독, “졌지만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9 08: 4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충격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현실감각이 없다.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홈팀 아스타나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3승1무1패, 승점 10점)는 2위 알크마르(승점 9점)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충격적인 패배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카자흐스탄 팀에게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샤르 감독은 2진 멤버를 선발로 올리면서 유로파 리그를 실험의 장으로 삼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맨유는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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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는 더욱 속이 터진다. 맨유가 지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는 것. 솔샤르는 “확실히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다. 물론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경기 초반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고, 환상적인 골도 넣었다. 이후 상대가 좋은 두 골을 넣었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솔샤르는 패배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준 것에 만족했다. 그는 “데뷔전을 치른 세 명의 어린 선수들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들은 임대를 다녀온 것이 도움이 됐다. 오늘 진정한 남자의 축구의 맛을 봤다. 우리가 상대 중원을 장악한 것을 봤을 것이다. 레빗, 제임스 가너가 같이 뛰면서 중원을 장악한 것은 보기 좋았다. 자책골은 단지 운이 없었다”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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