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결승골' 안양한라, 아이스벅스에 6-1 대승... 3G 연속 6골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29 06: 35

 안양한라가 일본 아이스벅스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정규리그 선두 자리 수성에 가속을 붙였다.
한라는 28일 안양빙상장에서 펼쳐진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 24차전 경기에서 신상훈(F)의 멀티 골과 신상우(F)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두었다. 한라는 지난 프리블레이즈 3연전 스윕에 이어 오늘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신상훈이었다.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트로이 마일람(D)의 슈팅을 골대 앞에 있던 신상훈이 방향을 살짝 바꿔 골 네트를 갈랐다. 시즌 18호 골.

한라의 두 번째 득점은 신상훈의 형 신상우가 만들어 냈다. 2피리어드 7분 3초, 남희두(D)의 빠른 패스를 받은 신상우가 순식간에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 슈팅을 만들어내 득점에 성공했다. 한라는 신 브라더스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며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 초반, 한라는 잠시 위기를 맞았다. 아이스벅스 외국인선수 주나스 앨런(F)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1 한 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신상훈이 달아 나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라는 한 숨 놓을 수 있었다. 3피리어드 8분 19초, 김상욱(F)이 골대 뒤에서 건네 준 패스를 신상훈이 기습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시즌 19호 골.
이번에는 김상욱이 브레이크어웨이 득점으로 한라에게 세 골 차 리드를 안겼다. 뉴트럴 존에서 가로챈 퍽을 몰고 아이스벅스 골문으로 쇄도 해 골대 상단에 꽂아 넣는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3피리어드 15분 45초, 이돈구가 오랜만에 골 맛을 보았다. 빌 토마스(F)가 아이스벅스 디펜스들을 따돌리며 골대 뒤를 돌아 나와 마킹이 없던 이돈구에게 패스를 건넸고,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한라의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상욱의 패스를 받은 김기성(F)이 아이스벅스 선수 두 명이 앞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자로 잰듯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안양한라는 6-1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오는 30일 토요일 17시 안양빙상장에서 두 팀간의 시즌 5차전이 열린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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