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아니라 복수" '하자들' 오연서X안재현, 체육선생vs이사장으로 '앙숙' 재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28 22: 04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과 오연서가 이사장과 체육선생으로 또다시 '악연' 재회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오진석, 극본 안신유')'에서 강우(안재현 분)는 동창회에서 서연(오연서 분)을 15년 만에 만났고, 이어 "그래, 바로 너였어"라며 어린시절 무시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분노도 잠시, 강우는 또 다시 설사병에 괴로워했고,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 헤맸다. 급기야 강우는 바지에 실수를 해 좌절했고, 마침 친구 현수(허정민 분)가 데릴러 온 덕분에 집으로 조심히 이동했다. 
그 사이 만취한 서연은 미경(김슬기 분) 덕분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미경은 서연에게 강우의 첫사랑이 맞는지 물었고 서연은 "사기꾼, 한 번 똥X는 영원한 똥X"라며 역시 강우에 대해 앙숙인연을 전했다. 

강우는 의사를 찾아가 "그 여자가 모든 원인이었다"면서 과거를 떠올렸다.알고보니 과거 서연이 강우에게 '못 생기고 뚱뚱해서 싫다'고 했던 말을 들었던 것이다.  
의사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라면서 "이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그날 이후로 어느 여성에게도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 했고, 설사병을 이겨내려면 서연을 극복해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날 이후 강우는 서연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이 계속 맴돌았고, 강우는 "내가 뚱뚱하고 못 생겨서 싫다했지, 주서연 이젠 내 차례, 딱 기다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강우는 현수에게 부탁해 서연과의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미경에게 연락을 넣었고, 마침내 네 사람이 함께 만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다시 만난 강우와 서연, 현수와 미경이 분위기를 띄웠다. 강우는 서연을 주시하면서 "두 사람 분위기 좋은 것 같으니 따로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으나 서연은 내키지 않아했다.하지만 미경이 눈치를 줬고, 결국 서연이 강우와 따로 나가게 됐다. 
강우는 서연과 따로 자리를 만들었고, 강우는 서연이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했다.하지만 서연은 강우의 외모를 비호감이라 생각했다. 이때, 강우는  "15년이나 걸렸지만 다시 한번 내 고백 받아주지 않겠어?, 나랑 사귈래?"라고 프러포즈, 서연은 강우의 예상과 달리 "너 어디 좀 아프냐, 15년 동안 미국에서 치료받은 거냐"면서 "미친 거 아니고서야 , 가서 X이나 싸라"고 막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와 강우는 "도대체 내가 뭐가 부족한 거냐"며 분노, 현수는 "재력 때문일 것"이라며 당장 자동차부터 구입하자며 부추겼다. 다음날 바로 자동차를 사러 이동, 바로 서연의 첫째오빠인 원재가 있는 곳이었다. 마침 오빠 원재를 찾아온 서연이 있었고, 두 사람의 사이좋은 모습을 강우가 목격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이, 이번엔 강우가 서연의 둘째 오빠 원석의 BAR를 우연히 들렸고, 또 그 곳에서 서연을 목격했다. 서연이 둘째오빠 원석과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강우는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잘생긴 원석과 함께 있는 서연을 보며 강우는 "도대체 왜, 걔들은 되고 나는 안 되냐"며 좌절했다.
다음날, 강우도 학교에서 일하는 민혁을 찾아갔다. 이때, 민혁의 자리에서 강우는 창가를 통해 운동장에서 수업하는 서연을 목격했다. 강우는 "쟤가 왜 여길?"이라 놀라면서도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강우는 "알고보니 그 친구가 내 손바닥 안에 있었다, 가볍게 움켜쥐면 되는 것, 이렇게 쉽게 풀릴 일"이라면서"극복이 아니라 복수를 해볼까한다"며 결심했다. 
다음날 이사장으로 취임된 강우, 서연은 '눈 깔아라'며 복화술로 제압했고, 강우는 또 다시 설사가 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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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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