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VS 멕스, 조재호 VS 넬린...32강 대진표 확정[3쿠션 세계선수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28 21: 43

16강행을 다투게 될 한국 선수 5명의 상대가 결정됐다. 
김정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3쿠션 선수단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덴마크 라네르스의 배르켓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선수권'에서 6명 중 5명이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허정한(경남, 세계랭킹 18위)이 애버리지에서 밀려 탈락한 가운데 현 세계랭킹 3위 김행직(전남)을 비롯해 조재호(서울시청, 1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4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9위), 최완영(충북, 87위) 5명은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했다.

[사진]최성원(왼쪽)과 에디 멕스 /코줌 제공

32강부터는 40점 단판제 녹아웃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또 조별예선에서는 승부치기가 없었지만 본선에서는 무승부시 승부치기를 통해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10시 최성원과 조재호가 나선다. 최성원은 이날 바로 전 경기에서 힘겹게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역전패 했지만 애버리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해 고비를 넘었다. 최성원은 지난 2014년 서울 대회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을 정복한 바 있다. 
하지만 최성원은 조별예선을 최하위(32위)로 통과하면서 예선 1위 에디 멕스(벨기에, 2위)를 만나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2승을 기록한 멕스는 이번 대회 최고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예선 두 경기에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했다. 
특히 멕스는 하이런 18을 기록하며 루이 모누엘 코스타(포르투갈)를 13이닝만에 꺾기도 했다. 하이런 18은 세계선수권 역대 하이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고 기록은 2015년 사메 시돔(이집트)과 지난해 칼센이 기록한 19점이다. 세계선수권 2승을 보유한 멕스는 지금까지 4차례 결승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사진]조재호(왼쪽)와 디온 넬린 /코줌 제공
조재호는 디온 넬린(덴마크, 23위)을 상대한다. 넬린은 마틴 혼(독일), 마우리시오 구티에레스(콜롬비아)가 속한 L조에서 1승 1패, 애버리지 1.363을 기록했다. 2승을 거둔 조재호는 애버리지 1.860으로 넬린을 압도하고 있다.
이밖에 조명우는 사메 시돔(이집트), 최완영은 모리 유스케(일본), 김행직은 응우옌 둑 안 찡(베트남)을 각각 상대해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제 72회 덴마크 라네르스 3쿠션 세계선수권 32강 대진표]
▲28일 오후 10시
에디 멕스-최성원
루피 체넷-토브욘 블롬달
마틴 혼-무랏 나시 초클루
조재호-디온 넬린
▲29일 오전 0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하비에르 테란
응우옌 쿽 응우옌-아님 카호퍼
사메 시돔-조명우
롤란드 포톰-웬달 마레샬
▲29일 오전 2시
딕 야스퍼스-더스틴 야에슈케
세미 사이그너-야콥 소렌센
최완영-모리 유스케
쩐(트란) 퀴엣 치엔-하비에르 베라
▲29일 오전 4시
다니엘 산체스-페드로 곤살레스
김행직-응우옌 둑 안 찡
제레미 뷰리-마르코 자네티
타이푼 타스데미르-에릭 텔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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