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뉴 부상' 리버풀, 우승 행보 최대 위기...클롭, "심각하지 않길 바랄 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8 17: 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E조 5차전에서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10으로 E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나폴리(승점 9)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19분 파비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르빙 로사노와 데얀 로브렌의 경합 상황에서 파비뉴가 뒤엉켜 넘어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르지뇨 베이날둠을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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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리버풀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리버풀은 오는 12월에만 리그, 컵대회 등 총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12월 중순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야한다.
파비뉴는 클롭 감독의 축구에 핵심적인 선수다. 센터백으로 뛰어도 손색 없을 수비력과 압박, 패싱력 등을 갖췄다. 막강한 전방 공격진과 풀백 자원의 뒤를 든든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파비뉴는 지난 시즌 리버풀 입단 초기 적응기를 거쳐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치른 1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 때문에 클롭 감독은 파비뉴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가장 큰 문제는 파비뉴의 부상”이라며 “그렇게 심각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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