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서현우, 또 한 번의 히든 캐릭터로 활약[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1.28 15: 33

배우 서현우가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 26컴퍼니)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배우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이후 14년 만의 복귀작인 동시에 김승우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 개봉 전 제 44회 토론토영화제와 시카고 영화제에 초대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 영화에서 서현우는 정연의 등장을 경계하는 홍경장(유재명 분)과 함께 근무하는 김순경 역을 맡았다.

영화 스틸사진

흐트러짐 없는 자세, 항상 같은 방향으로 올린 머리와 깔끔한 슈트를 통해 날카로운 성격을 표현하고,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서늘함으로 미스터리한 ('모두의 거짓말')인동구 캐릭터를 완성시킨 서현우. 
그러나 '나를 찾아줘'에서는 흐트러진 머리에 푸근한 인상을 하고 있어 사람 좋은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정연이 아들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주어지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현우. 그의 지치지 않는 '열일'의 원동력은 바로 식지 않는 연기 열정에 있다. 한계를 두지 않은 열연으로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하는 서현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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