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한숙희 "남편 이만기, 선거 출마 재산탕진..한방에 훅"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6 22: 56

'아내의 맛' 한숙희가 남편 이만기의 선거 출마를 언급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이 선배 한기범을 만나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하승진은 "나도 진로가 고민된다. 주변에서 사업하라는 사람도 많고, 유튜브 방송을 하라는 사람도 많다. 선배님의 조언이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기범은 "내가 도움이 될 거다. '저렇게 하면 실패할 거다'를 알 수 있다. 2000년 초반에 키 크는 식품을 팔았다. 홈쇼핑에서 팔았는데, 한 번 나가면 억대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계약서가 중요하다. 총수익의 5%를 갖는다고 했는데, 5% 가지고 수송비, 배달비, 전시용 상품비, 촬영비 등 10개월 무이자 할부비까지 맡아야 했다. 많이 팔았는데 남는 돈이 제로였다. 그걸 미처 몰랐다. 홈쇼핑과 공장만 대박이 났다. 계약서 공부를 안 하고 제대로 훑어보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 사업을 또 했는데, 그때 머리가 계속 빠져서 탈모 예방 삼푸 사업을 했다. 그런데 자금이 부족해서 집을 담보로 했다. 케이스 제작, 내용물 제작, 디자인 의리, 공장 뚫기까지 하다가 집도 경매로 날아가는 치욕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넌 사업하면 안된다. 절대 하면 안 된다. 내가 살 곳이 없어서 단칸방도 찾으러 다녔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각자 사업 얘기가 나왔고,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는 "남편이 영화 출연도 제안 받았지만 하지 않았고, 씨름 선수 은퇴 후 바로 대학교로 강의를 하러 출근했다"고 말했다. 
"가사 탕진은 선거 출마 뿐이냐?"라는 질문에 한숙희는 "깨알같이 벌어서 한방에 훅훅 날렸다"며 "집 담보 그런 거는 안 했다. 그렇게 했으면 내가 안 살았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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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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