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 끝에 속수무책, 웨스트햄 감독-GK 향한 혹독한 비판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6 18: 24

손흥민(27, 토트넘)의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웨스트햄 위기의 남자들이 백척간두에 놓였다. 
마누엘 펠레그리니(66) 감독과 로베르토 히메네스(33, 이상 웨스트햄)는 토트넘과 경기가 끝난지 사흘이 지났지만 엄청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햄은 승점 13으로 리그 17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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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은 주전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34)가 부상당한 탓에 히메네스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 손흥민의 물 오른 슈팅을 막아내기엔 역량이 부족했다. 손흥민의 슈팅 코스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실점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공식 SNS를 통해 히메니스의 실점 장면을 분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히메네스로 시즌을 보낸다면 웨스트햄은 강등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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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그리니 감독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매체 ‘바이탈 풋볼’은 “차라리 감독이 없으면 승리할 수도 있다”라며 펠레그리니 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감독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라파엘 베니테스(59) 다롄 이팡 감독을 펠레그리니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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