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오피셜' 즐라탄, 유럽 복귀...밀란-맨유 아닌 스웨덴 리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6 16: 5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자신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자체 오피셜’을 띄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스웨덴 리그 복귀를 알렸다. ‘@hammarby’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영상을 게시하며 스웨덴 리그 함마르뷔 입단을 알렸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스웨덴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99년 스웨덴의 말뫼FF에서 프로 데뷔했다. 2001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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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등 유럽 3대 빅리그에서도 내로라하는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사진] 이브라히모비치 SNS 캡처
맨유에서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초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 입단한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30골 7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9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유럽 복귀가 예상됐다. 이탈리아의 AC밀란, 볼로냐, 잉글랜드의 맨유 등 여전히 많은 팀들이 그를 원했지만 최종 선택은 함마르뷔였다.
함마르뷔는 지난 2일 끝난 2019시즌 스웨덴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이다. 스웨덴 리그는 추춘제인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춘추제로 운영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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