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베일은 레알에 헌신하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26 16: 52

티보 쿠르투아가 소속팀 동료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을 옹호했다.
베일은 최근 웨일스 대표팀이 유로 2020 본선행을 확정하자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는 문구가 적힌 국기를 흔들어 레알 팬들을 자극했다. 레알을 문구의 마지막에 배치해 후순위라는 느낌을 줬다.
이를 두고 라몬 칼데론 전 회장은 "베일이 갖고 나온 깃발은 유치한 행동이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스페인 언론과 레알 팬들도 구단을 모욕했다며 베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은 지난 24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교체 출전한 베일에게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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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팬들이 모든 선수를 응원하길 부탁한다”며 베일의 편을 들어줬다.
쿠르투아도 팀 동료 베일을 옹호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베일은 매일 열심히 하는 프로”라며 “그는 레알의 위협적인 장면에 많이 관여했다. 모드리치의 골은 그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베일이 헌신적이지 않다면 그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투아는 또 “베일은 훈련과 경기에 모든 걸 바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베르나베우는 의견을 갖고 있고, 내가 그것에 대해 지적할 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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