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강한 체력-저조한 득점...비효율적인 FW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6 14: 49

중국 언론이 자국 축구 스타 우레이(28, 에스파뇰)의 장점을 쥐어짜내고 있다. 
중국 매체 ‘소다사커’는 26일 ’대륙의 희망’ 우레이에 대해 “많은 축구 스타들이 부러워할 만한 장점을 갖췄다”라고 평가하면서 “이 장점은 그리 많이 언급되지는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꼽은 우레이의 장점은 바로 체력이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소속팀에서 22경기에 나섰다. UEL 예선까지 합치면 총 26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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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의 동료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레이는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라운드 헤타페와 리그 경기에선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무득점의 고리도 끊었다. 
우레이의 체력은 분명 장점이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종료 후 스페인으로 진출해 어깨 부상을 달고 16경기를 뛰었다. 여름에 어깨 수술을 받은 후 긴 공백기 없이 복귀했다. 
하지만 공격수에겐 골이 필요하다. 우레이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터뜨린 골은 단 3골에 불과하다. 그나마 1골을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기록한 골이다. 
우레이는 헤타페와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득점 페이스는 공격수로서 낙제점을 받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레이의 강한 체력이 결국 약점이 될 수 있다. 많은 기회를 받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공격수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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