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네 마리를 낳은 땡숙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릉의 한 차도 옆에 사는 개 땡숙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땡숙이는 안전장치 없이 차들이 쌩쌩 달려는 차도 옆에 있는 집에 살고 있었다. 원래는 땡칠이 한 마리만 키우다가 땡숙이까지 맡게 된 주인은 "땡숙이는 원래 모르는 개였다. 밥을 챙겨줬더니 밥 먹는 시간만 되면 나타나더라. 유기견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보니 새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강형욱은 "저런 강아지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땡숙이는 결국 처음 보는 주인의 집에서 강아지 네 마리를 낳았다. 주인은 불쌍한 마음에 땡숙이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출산을 도왔다. 하지만 새끼들의 아빠를 모르는 상황.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동네에 살고 있는 개 대박이와 땡숙이의 주인이 키우고 있던 개 땡칠이가 아빠 후보라고 생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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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