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전 日 마지막 공연서 눈물 "성장하겠다더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24 21: 16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사망 전 일본 공연에서 팬들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는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등은 24일 오후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였다”라고 속보로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잘자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구하라는 최근 일본에서 가수로 복귀해 방송과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에 일본 매체들은 앞다퉈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가수 구하라가 패션쇼 참석 차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일본 팬들 역시 구하라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구하라의 SNS를 통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애도글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가수 구하라가 26일 오후 서울 롯데에비뉴얼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구하라는 지난 19일 도쿄 칭하이 Zepp도쿄에서 솔로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을 펼쳤던 바. 앞서 지난 6월 일본에서 솔로로 재개한 이후 처음 진행한 투어로, 구하라는 이날 공연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실망시키지 않도록 일본에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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