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 조윤희와 이혼 사실 알았다…설인아-김재영 재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3 21: 13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가 오민석에게 이혼 사실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도진우(오민석)이 깨어난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년이 흘러 2019년이 됐다. 도진우와 이혼 후 김설아(조윤희)는 조금은 자신을 내려놨다. 하지 않던 화장실 청소도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김영웅(박영규)은 “너 김설아다.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당당히 살아라”고 기운을 북돋았다. 김설아는 작은 방송국 라디오 방송 DJ를 진행하고 있었고, “어딜 가도 그 사람 아내로 본다”고 의기소침했다.
병실에 누워있던 도진우는 문해랑(조우리)의 간호 속에 눈을 떴다. 의식을 회복한 도진우는 1년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과 문해랑이 꾸준히 간호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도진우는 홍화영(박해미)에게 김설아에 대해 물었고, 홍화영은 “지쳐서 나가 떨어졌다. 친정으로 돌아간 지 꽤 됐다. 사람들 눈 있으니 가뭄에 콩 나듯 가끔 온다”고 거짓말했다.
마침 김설아가 잠을 자느라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홍화영의 거짓말은 힘을 얻었다. 도진우는 김설아가 ‘지쳐서 나가 떨어졌다’는 홍화영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자신의 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 김설아와 만날 수 있었다. 도진우는 첫 전화를 받지 않은 점을 질책하면서 날을 세웠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귀책 사유를 물었다. 도진우는 김설아가 먼저 떠난 게 용서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설아 역시 도진우를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김설아는 “서로 타이밍이 어긋나는거 보면 인연이 아닌거다. 싸움도 마음이 있을 때나 한다. 몸조리 잘하고, 이제 나는 안 온다”고 쏘아 붙였다. 도진우는 김설아의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설아는 “이제는 마음을 놓아도 될 것 같다. 이제 병원에 안 가도 되고 나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우영애(김미숙)는 “흔든다고 해도 흔들리지 말아라. 같은 실수 또 하면 그때는 내가 용서 안한다”고 말했다.
도진우와 김설아의 만남으로 문해랑은 초조했다. 혹시나 도진우가 아직도 김설아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어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한 것. 홍화영은 “걱정하지 말아라. 다 지나갈거다. 도진우보다 그렇게 수모를 당한 김설아가 다시 오려고 하겠느냐”며 문해랑 편을 들었다.
도진우는 김설아의 변한 모습에 적응하지 못했다. 홍유라(나영희)에게 “이거 너무 잔인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괘씸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홍유라는 “김설아에게 직접 물어봐라. 왜 떠났는지, 왜 아무 말도 안하는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도진우는 숨겨진 뭔가가 있다는 걸 직감했다. 그러나 김설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설아는 도진우의 계속된 연락에 휴대전화를 꺼놨다. 걱정이 된 문태랑은 새벽 방송에 와서 김설아를 챙겼고, 휴대전화를 꺼 둔 이유를 알게 됐다. 문태랑은 “피하지 말아라. 남편 전화 때문에 내 전화까지 안 받는 것 싫다. 오해를 풀든 이별을 하든 제대로 했으면 한다. 뭘 선택하든 네 편이지만 남편과 잘 헤어지고 네 인생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문태랑의 응원을 받은 김설아는 “그 사람과 잘 헤어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다시 병원을 찾은 김설아는 도진우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화가 난 도진우가 “여기가 네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냐”고 소리치자 김설아는 “오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우리는 남남이다. 이혼했다. 이제 당신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사실을 말했다.
경찰이 된 김청아는 첫 출근 했다. 배치된 지구대에서 문준익(정원중)과 만난 김청아는 백림(김진엽)의 일을 도와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준익이 김청아의 사수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함께 움직이게 됐다. 경찰 업무 시작부터 사건이 접수되는 등 바쁜 하루가 시작됐고, 김청아는 실수를 연발했다. 문준익은 엄격하게 김청아를 가르치며 ‘진짜 경찰’이 되게 했다.
힘든 하루를 보낸 김청아는 홍유라와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홍유라는 밝은 성격의 김청아를 마음에 들어 했고, 남자 친구 여부를 묻기도 했다. 김청아는 짝사랑 하는 남자에게 두 번이나 차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유라는 그게 구준휘(김재영)인 줄도 모르고 “그 남자가 보는 눈이 없네”라고 위로했다. 그 시간,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김청아는 구준휘가 해외 지사에서 돌아왔다는 걸 알았다. 동생 김연아(조유정)이 팀 입단을 두고 만나기로 한 걸 들은 것. 김연아와 만난 뒤 구준휘는 김설아와 다시 마주쳤다. 김설아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들어서 왔다. 선생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고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는 걸 알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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