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본 챈 테슬라 컨트리디렉터는 22일 모델3 차량 인도 이벤트에서 130명의 차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모델 3를 인수한 사람들 중에는 2015년 사전 예약 이후 무려 4년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2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대규모 차량 인도 이벤트를 열었다. 2015년 사전 예약을 받고, 2017년 생산을 시작한 보급형 순수 전기 세단 '모델 3'다. 현재는 주당 7,000대를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지만 첫 생산 이후 국내까지 들어오는데 또 2년이 또 걸렸다.
이날 이벤트에는 모두 113대의 차가 구매자들에게 인도 됐다. 대규모 인도 행사로 '테슬라의 약속'이 충실히 이행됐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다.
과천 서울대공원의 대형 주차장에는 113대의 차량이 TESLA의 영문 알파벳을 새기며 도열해 있었다. 주차장 중앙 전면에 마련 된 연단에는 이본 챈 테슬라 컨트리디렉터가 마이크를 잡고 이벤트를 주관했다. 이본 챈은 "오늘 차량 인도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는 전기차 시대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테슬라의 미션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세계적 전환 가속화’에 동참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공식 런칭 후 주문을 받기 시작한 Model 3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를 받았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 및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도 모두 별 5개 안전 등급을 획득한 차량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롱 레인지, 퍼모먼스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 됐다. 스탠다드가 5,369만 원부터, 롱 레인지가 6,369만 원부터, 퍼포먼스가 7,369만 원부터이다. Model 3 모든 트림은 전기자동차 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으면 최저 1,350만 원에서 최대 1,900만 원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odel 3 차량은 1회 충전시(완충 기준) 스탠다드 352km, 롱 레인지 446km, 퍼포먼스 415km까지 주행 가능하고, 중앙의 15인치 터치스크린에서 모든 기능에 액세스 할 수 있으며, 전면 글래스 루프가 전 좌석에 개방감을 선사한다.
8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울트라소닉 센서가 차선 및 주변 물체를 감지하여 전방∙측방∙후방, 360도 가시성을 제공한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 (Over-the-air)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설치할 수 있고, 원격 진단을 통해 직접 서비스센터 방문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OTA를 통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한 V10 버전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테슬라 차량에서는 네플릭스, 유튜브 계정 연결을 통해 주차한 차량에서 드라마나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카-라오케(Car-aoke), 비치 버기 레이싱 2, 컵헤드 등 다양한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17년 한국 시장 런칭 시 선보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모델 S를 필두로, 2018년 프리미엄 SUV 모델 X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는 청담과 하남, 두 개 스토어와 강서와 분당에 두 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분당과 부산에 테슬라 센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독자적인 충전 인프라, 테슬라 수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24곳이며, 연말까지 부산 IFC 몰을 포함 부산지역에는 추가로 3개 사이트를 오픈 예정이다. 인천 및 부산 포함 연내 8곳 이상을 추가 오픈하면, 총 32곳에서 180개 이상의 스톨을 통해 급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 사이트에는 약 400여 개의 월 커넥터가 운영 중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