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강희, "김신욱 결장 아쉽지만 전투력 끌어올릴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2 14: 31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과 맞붙는다. 
상하이는 22일 밤 8시 35분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베이징과 중국슈퍼리그(CSL)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하이는 승점 30으로 리그 잔류를 확정지어 향후 리그 일정에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반면 베이징은 갈 길이 바쁘다. 리그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위 광저우 헝다(승점 63)와 격차는 승점 2 밖에 나지 않는다. 상하이를 제압하고 광저우, 상하이 상강(2위, 승점 62)과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최강희 상하이 감독의 초점은 이제 중국 FA컵 결승으로 향해있지만 팬들을 위해 리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베이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하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팀 전체가 노력해서 잔류에 성공했다”라며 “다음 시즌을 위해서든 팬들을 위해서든 남은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 산둥 루넝과 FA컵 결승 2차전이 약 1주일 남은 상황에서 최 감독은 마지막 전력 점검을 해야한다. 결승전에 최상의 전력을 내보내기 위해 로테이션 가동을 고려할 수 있지만 적당한 출전 시간을 부여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상하이는 팀 전력의 핵심이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신욱은 한국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김신욱은 지난 3월과 5월 전북 현대 소속으로 베이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헤더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최 감독은 “김신욱이 결장해서 유감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면서도 “베이징에도 부상자가 많은 상황인데 양 팀 모두 전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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