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즐라탄 하이재킹 노려...토트넘서 재회 가능성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2 07: 58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후 첫 번째 영입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AC밀란이 재영입하려는 이브라히모비치를 하이재킹해 토트넘으로 데려오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해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8년부터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와 작별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준비 중이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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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0-2011시즌부터 2년 동안 밀란에서 활약했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위기의 밀란으로 복귀해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장식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밀란의 재정 상태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 텔레그래프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밀란과 대화를 했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요구 연봉이 걸린돌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며 이브라히모비치의 EPL 복귀설에 불이 붙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 46경기서 26골을 터뜨리며 무리뉴 감독의 맨유 첫 시즌을 화려하게 이끌었다. 해리 케인 말고는 마땅한 최전방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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