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퀸' 첫방, 재야의 숨은 고수들 "내가 찾던 보컬" 윤일상 극찬[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2 06: 49

'보이스 퀸' 첫방부터 만만찮은 상대들의 도전이 예감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N '보이스 퀸'첫방 심사위원들의 깐깐함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원 합격 올크라운을 받은 연륜있는 그녀들의 행보가 주목 됐다.
최성은 참가자는 "임신 하고 출산 하고 나서부터는 스트레스 때문에 나를 잃어버린 거 같은데 나중에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민망한지 "저 뿐만 아니라 모든분들이 다 그렇다" 라고 했다. 

이문세의 <빗속으로>를 부르면서 순식간에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이어 참가자 대기실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최초의 올크라운이었다. 최성은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눈물을 떨어트렸다. 황제성은 "소름이 돋았다"고 하면서 "최고였다"고 말했다. 성은은 계속해서 울었다. "너무 서럽게 살았다"고 하면서 웃어 보였다. "뭐가 그렇게 서럽냐"는 호동에게 "애기 키우면서 음악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윤일상은 "제가 찾던 보컬"이라고 했다. "7번정도 소름이 돋았는데 보통 능력은 아니다. 지금까지 데뷔를 못한 건 고난이있었던 거 같은데 그 고난이 깊이 있는 보컬을 만들어 낸거 같고. 앞날에 큰 빛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 했다. 
58세 박연희 참가자는 목소리에서부터 깊은 연륜이 느껴졌다. 크라운에 야박한 이상민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인순이도 "그렇지!" 하면서 크라운을 날렸다. 김경호도 "미치겠네 이걸 어떻게 하면 좋냐"고 하면서 크라운을 눌렀다. 태진아는 "원래 앞에는 잘해!" 라면서 2절이 시작 될 때까지 유일하게 크라운을 아껴두고 있었다. 호동도 무대에 집중한 표정으로 박연희의 무대를 바라봤다. 결국 태진아의 크라운을 받아내면서 올 크라운에 성공했고 경호는 "이연세에 어떻게 이렇게 완급 조절을 하냐"면서 놀라워했다. 이어 박연희는 "나도 열개 맞았다"고 하면서 뛰면서 좋아했다. 
"29살에 주부가요열창에서 같은 노래를 했는데 그때는 소리가 어렸다"고 했다. "근데 지금은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까 환장해~ "라며 호동을 가지고 놀았다. 이어 "30년전에도 나는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재야의 숨은 고수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인순이는 "탁하고 우러나오는 소리를 좋아하는데 그런 소리를 가지고 계시다"고 환호 했다. "이곳은 대체 어느 곳이냐"고 놀라워하는 이상민에게 박연희는 "주부들의 향연이여유" 라고 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anndana@osen.co.kr
[사진] MBN '보이스 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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