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친화적 지침마련 권고"...스포츠혁신위, 학교운동부 해체 보도에 적극 해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21 22: 34

"기존 학교운동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근절하고, 인권친화적 운영 지침 마련을 권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학교 운동부 해체 보도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혁신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으로 전환하라는 권고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 방송이 '2020년 1월 운동부가 사라진다?…혼돈의 학교 체육'이란 제목으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당장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활동’으로 전환하고, ‘학교운동부’의 훈련 시간, 대회 참가의 최종 책임은 학교장에게 묻는 내용으로 권고했기 때문에, 학교운동부가 급진적인 해체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혁신위는 "정부와 관계 당국에 '기존 학교운동부 운영에 나타난 폭력, 성폭력, 장시간 훈련, 합숙소 운영 등의 반인권적 행태를 근절하고 인권친화적 학교운동부 운영 및 관리를 위하여 지침을 마련하고 준수토록 한다'고 권고한 것이지, 당장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으로 전환하라는 권고를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혁신위의 권고 이행 과정에서 학생, 선수, 지도자 등 체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혁신위의 권고가 현장에서 연착륙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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