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이규성, 아버지가 아닌 진짜 까불이었다 [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21 22: 23

이규성이 진짜 까불이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진짜 까불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흥식이의 아버지는 향미의 목 안에서 나온 노란 물체를 묻는 질문에 또 다시 입을 닫았다. 흥식 아버지는 아들 흥식에게 자신의 안경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경을 가지고 까불이를 만나러 간 사람은 황용식이었다. 

동백은 옹산 마을 아줌마들에게 한 소리씩 듣고 있는 흥식을 돕고 싶어서 가게로 데려갔다. 동백은 흥식에게 두루치기를 줬다. 동백은 "흥식씨나 저나 부모님이 참 속을 썩인다. 남들 눈이라는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흥식은 "사장님께는 그동안 참 감사하고 죄송했다"며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게 있다"라고 물었다. 이어 흥식은 "왜 내가 올 때마다 서비스를 줬냐"라고 물었다. 이에 동백은 "내가 그랬나. 내가 서비스 드린 걸 기억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흥식은 "제가 몰랐네요. 내가 몰랐네가 아니고. 근데 왜 또 나한테 계란찜을 주는 거냐. 내가 불쌍해서 그러냐.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 보다 내가 더 불쌍하냐"라고 섬뜩하게 물었다.
흥식은 계속해서 기침을 했다. 그 기침소리는 바로 동백이 살인 현장에서 들었던 기침소리였다. 까불이는 흥식의 아버지가 아니라 흥식이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