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후유증 극복 중인 송희채, "지금도 많이 아쉬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21 22: 12

삼성화재 레프트 송희채가 라이벌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7-29, 25-15, 25-19, 25-21)로 눌렀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6승5패 승점 20점으로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시즌 전 폐렴으로 초반에 결장했던 송희채의 활약이 돋보였다. 블로킹 4개 포함 13득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 블로킹 1개 포함 4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마지막이 된 4세트에도 블로킹 3개에 5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 송희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경기 후 송희채는 “지금도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한다. 나도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훈련할 때는 괜찮은데 경기에선 코트 시야가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송희채는 “폐렴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 전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좋았다. (신진식) 감독님도 저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돼 아쉬웠다”며 “지금도 조금 힘들다. 몸이 완벽하게 올라올 때까지 아무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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