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연승을 거두며 3위로 뛰어올랐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7-29, 25-15, 25-19, 25-21)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가 최다 28득점으로 폭발했고, 고준용과 송희채가 각각 14득점과 13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신인 정성규도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3개의 서브 에이스로 꽂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1세트 막판 범실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송희채와 고준용이 산탄젤로의 부담을 덜어주며 공격 분배가 잘됐다. 산탄젤로는 체력이 조금 부족한데 이것도 훈련이라 생각한다. 끝까지 빼지 않고 쓴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 3인방’ 정성규, 신장호, 김동영에 대해 신진식 감독은 “3명 다 서브가 좋다. 오늘도 전부 잘 때려줬다”며 “행복한 고민이다. 감독을 시작한 후 선수 교체를 이렇게 자신 있게 하는 건 처음이다. 원포인트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