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독과점 뿔났다..반독과점영대위 22일 긴급 기자회견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1 18: 46

'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사태에 대한 반독과점영대위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1일 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는 "특정영화가 스크린수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스크린독과점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속 가능한 한국 영화 생태계를 위해 정부, 국회,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를 진행해 줄 것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겨울왕국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한 번 재점화 되고 있고,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에 또 한 번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무너지고 있다. 이에 반독과점영대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스크린독과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22일 기자회견을 알렸다.

해당 기자회견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진행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사태에 대한 영대위 입장문을 낭독하고, 영화 '블랙머니' 제작자 및 감독의 입장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고.
한편, '겨울왕국2'는 개봉 당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체 예매율 92.6%라는 압도적인 수치와 112만 3,148명이라는 예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사전 예매량 100만 장을 넘어 110만 장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시리즈의 뒤를 이어 사전 예매량 110만 장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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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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