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룡 복귀' 김우빈, 내년 2월 최동훈 감독 신작 첫 촬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1 17: 11

김우빈이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복귀작은 외계인이 소재로 등장하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해당 작품은 내년 2월 첫 촬영에 들어가고, '신과함께' 시리즈처럼 1, 2부를 동시에 촬영한다.
21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김우빈은 최근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정식으로 받았고, 첫 촬영은 내년 2월이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최동훈 감독과 영화 '도청' 출연을 확정 지었으나, 그해 5월 갑작스러운 비인두암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도청' 측은 김우빈의 쾌유를 빌면서 제작을 무기한 연기했고, 당시 스태프도 모두 해산된 바 있다. 이후 김우빈은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김우빈은 올해 들어 건강을 많이 회복했고, 최동훈 감독은 신작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내 깊은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애초 최동훈 감독의 신작 제목이 '외계인'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계인은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고, 조선시대와 현재를 관통하며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슬립 영화다. 
특히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같이 1, 2부를 동시에 제작하기 때문에 2020년 2월부터 연말까지 약 10개월 간 촬영된다고. 실제 개봉은 2021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우빈은 극 중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직업 자체가 강력한 스포성을 띠고 있어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작사 측은 류준열, 김태리 등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들에게도 시나리오를 돌리지 않고, 미팅할 때만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OSEN에 "원톱 주연 형식이 아닌 일종의 '어벤져스'처럼 5~6명의 주요 배역 분량이 비슷한 편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우빈은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로 등장한다. 비인두암을 극복하고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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