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PD "박연수X토니정, 이미 애프터까지...소개팅 한 명 더"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1 15: 41

배우 박연수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셰프 토니정과 소개팅을 진행,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다사' PD도 놀란 반응이다. 
20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다사' 2회에서는 박연수와 토니정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특히 박연수는 토니정을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가수 호란, 방송인 김경란이 함께 있는 '우다사' 하우스까지 데려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우다사'를 연출하는 윤상진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소개팅을 강요하고 권장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 분들이 원하시면 서포트해드린다. 토니정 셰프 역시 여유가 생겨서 응했고, 상대방이 이혼하고 혼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 그게 박연수 씨인 것은 몰랐다"며 토니정 셰프 또한 박연수와의 만남에 놀란 점을 밝혔다. 

[사진=MBN 방송화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회에서 배우 박연수가 셰프 토니정과 소개팅 후 하우스까지 그를 초대했다.

특히 그는 "아무래도 방송을 통해 소개팅을 하다 보니, 두 사람 모두 마음의 부담감은 있었다. 그런 부담감이 있어서 방송에서도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부담감을 갖고 있다. 없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용기 있게 도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방송 이후 박연수의 반응은 어땠을까. 윤상진 PD는 "방송을 보고 통화하면서 얘기했을 때는 박연수 씨 주위에서 '또 만나냐'고 물어보는 반응이 많은 것 같더라. 아무래도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회에 등장한 박연수와 토니정의 소개팅 장면.
이어 윤상진 PD는 "사실 이미 두 사람이 한 차례 더 만났다"며 박연수와 토니정의 소개팅 첫 만남 이후 '애프터' 만남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만남을 촬영한 게 있는데 방송에 아직 등장하진 않았다. (촬영 분량이) 나오긴 나올 건데 언제 또 등장할지는 미정이다. 소개팅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매회 소개팅 이야기를 보여드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그는 "여러 가지 여성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상황 속에서 각자 본인이 처한 감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지 않겠나. 그런 가운데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러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런 감정을 만들고 싶은 느낌도 클 거다.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살 수 있는데, 계속해서 그래선 안 될 것"이라며 이혼이라는 상처를 겪은 '우다사' 멤버들을 위로했다. 
끝으로 윤상진 PD는 "그리고 사실 박연수 씨 말고 한 분이 더 소개팅을 하긴 했다. 누구일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 곧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다사'는 연예계 '핫'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리얼리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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