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친부 정준호 진실 알았다… 김소현, 장동윤 정체 알고도 ♥선택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1 23: 12

장동윤이 친부인 정준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1일에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전녹두(장동윤)가 자신의 친부인 광해(정준호)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녹두는 차율무(강태호)의 역모를 방해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차율무가 역모를 꾸미며 작성해둔 공신록을 챙겨서 광해에게 전달해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은 것.  

먼저 전녹두는 연근(고건한)과 황장군(이문식)의 도움으로 차율무의 집에 있던 전황태(송건희)를 데려왔다. 전녹두는 "형은 여기 있는 게 제일 안전하다. 오늘 밤 능양군은 끝났다. 내일 아침이면 풀려날테니 잠시 여기 있어라. 다녀 오겠다"라고 말했다. 
광해는 상선으로 부터 전녹두가 자신의 안부를 물으며 자신을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리고 광해는 정윤저(이승준)를 찾아갔다. 광해는 정윤저에게 "20년 전 난을 만들었던 그때를 기억하느냐"라고 물었다. 
광해는 "늘 의연한 너와 달리 나는 미치도록 무서웠다. 그 공포가 날 버티게 했다. 지옥같은 전쟁터에서. 왕이 되지 못하면 어찌 하나 하는 두려움. 여전히 나는 그 전장위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해는 "너와 윤은 날 버렸다. 윤저야. 과연 내가 왕으로 죽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때 전녹두는 공신록을 광해에게 전달하기 위해 광해를 찾아왔다가 광해와 정윤저가 대치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정윤저는 광해의 아들이 누군지 말하지 않으려 했고 광해는 "아들이니 핏줄은 필요없다. 그게 왕의 자리다"라고 말했다. 전녹두는 광해가 친아들인 자신을 찾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공신록을 숨긴 채 밖으로 나왔다. 
그 사이 차율무는 전녹두와 그 일행들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관아에서 동동주(김소현)와 마주했다. 차율무는 "전녹두가 어디 갔는지 모르냐"라고 물었다. 이에 동동주는 "왜 그를 찾으시냐. 무슨 일을 하시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동동주는 "나으리께서 수시로 행패를 부리니 걱정이 된다. 제발 저하의 일에 녹두를 끌어들이지 마시라. 부탁드린다"라고 울먹였다. 
차율무는 "그 놈이 너한테 무엇이냐. 내가 알려줄까"라며 ""너의 가족을 몰살하고 너를 바닥으로 끌어내렸고 네가 그렇게 죽이고 싶어 안달하는 왕. 그 왕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전녹두가 원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전녹두를 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동동주는 자신에게 한 없이 따뜻했던 전녹두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동동주는 전녹두에게 달려가 뒤에서 그를 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전녹두 역시 함께 눈물을 보이며 동동주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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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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