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먹고다니냐' 김수미, 인순이의 다문화대안학교 매달 '백만원' 후원 약속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1 22: 23

인순이가 세운 다문화 대안학교에 김수미가 매달 백만원씩 후원을 약속해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먼저 연예인들의 연예인인 인순이가 등장했다. 1978년 여성 트리오' 희자매'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수,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녀는 자기 관리 끝판왕으로도 알려졌다. 4년만에 컴백한 슈퍼디바 인순이를 모두가 반겼다. 김수미는 특급 손님인 인순이를 보자마자 "정말 만나고 싶었다"면서 한 걸음에 달려갔다. 
인순이는 딸에 대해 언급, 가수로 끼가 많다고 했다. 인순이는 "다른 꿈을 위해 가수에 대하 갈망을 누르는 것 같다"고 했고, 김수미가 제2의 인순이가 될 것이라 하자, 인순이는 "아직은 가수보단 사업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아버지'가 정말 명곡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 노래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면서 "열 여덟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가사를 곱씹어 들었다고 했다. 인순이는 "그 노래 안 부르려고 녹음 안하려 했다"면서 "절대 부르고 싶지 않았던 노래"라며 녹음을 거부한 비화를 전했다.  
인순이는 "어릴 때 정체성에 대한 혼란,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면서 지금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발전됐지만 당시엔 힘들었다고 했다. 인순이는 "아버지가 미국에 다른 가족이 있다고 생각, 자신이 떠나면 홀로 남을 엄마, 그게 내 운명인가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부모가 힘들게 될까 걱정했다고. 인순이는 "난 애늙은이, 그 때 나이는 열 살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순이는 7년 전 다문화 대안학교를 세웠다고 했다. 단 몇명의 아이들에게라도 힘이 되고 싶었던 순사한 바람으로 시작해 그 바람이 기적처럼 커졌다는 것이었다. 인순이는 "다문화로 흔들리는 아이들의 정체성을 잡아주고 싶었다"고 하자, 김수미는 즉석에서 매월 백만원씩 후원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뜨거운 기부가 이어졌다. 조재윤은 다문화가정 재단이사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수미는 갑자기 SBS PLUS 사장에게도 전화를 걸면서 기부를 전했고, 사장 역시 10만원씩 해밀학교 후원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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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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