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원정' 벤투, "2G연속골 손흥민, 대표팀서도 이어갈 수 있게 잘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10 23: 15

"2경기 연속골 손흥민, 대표팀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UAE 아부다비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으로 건너가 다음날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을 상대한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다만 2위 북한(승점 7점)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에서 +10으로 앞서기 때문에 1위에 올라있다. 
벤투 감독은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분명 중요하고 원정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스타일을 통해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레바논은 FIFA 랭킹 91위로 한국과 수준차가 크다. 그러나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8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1-2로 패했다.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충분하게 드러났던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레바논 원정 경기에 대해서는 "평소처럼 준비할 생각이다. 상대에 대한 것 보다는 우리의 준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정보는 수집하고 있다. 남은 3일 동안 잘 준비해서 레바논에 맞설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상대에게 부상을 입혀 충격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팀에 소집되면 레바논 준비에 올인해야 한다. 손흥민이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그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